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이번 주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사진=LPGA 공식 트위터 갈무리)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6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 단독 2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은 김세영은 공동 13위에서 11계단을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 에이미 올슨(14언더파 199타)에 2타 뒤졌고, 단독 3위 모 마틴(이상 미국)과도 2타차다.
지난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LPGA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아직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올슨 역시 2014년 LPGA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박인비(30)도 우승 사정권이다.
3라운드에 4타를 더 줄여 공동 4위(9언더파 204타)에 오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더욱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던 박인비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 우승 의지가 더욱 크다.
이정은(22)이 공동 7위(8언더파 205타)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하게 됐고, 공동 선두였던 이미향(25)은 2타를 잃고 공동 13위(6언더파 207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