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대기업 계열회사의 부당지원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역대 최고인 1억 9205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지난 14일 신고포상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기업집단 계열회사의 부당지원행위 신고자에게 포상금 1억 9205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금액은 지난 2005년 신고 포상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부당지원행위 관련 신고자에게 지급되는 최고 금액이다.
종전 부당지원행위 관련 최대 포상금액은 지난 2012년 A사 사건의 4676만 원이었다.
공정위는 "신고자가 법위반 행위 관련 업체명과 구체적인 거래내역, 시기 등을 신고하고 위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신고를 토대로 해당 부당지원행위를 적발해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등 엄중 제재를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31일 신고 포상금 고시 개정에 따라 부당지원행위 신고 포상금 상한액이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2배 인상되고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에 대해서도 동일 수준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포상금 수준과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신고 포상금 지급을 계기로 은밀하게 행해지는 부당지원행위에 대한 신고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