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블록체인 허브도시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본격적인 검토와 논의를 한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대표 김희현 의원)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도의회 의사당 1층 도민의 방에서 '제주, 블록체인 허브도시의 의미와 그 가능성 모색' 주제로 제55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원희룡 지사의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 지정’요청에 대해 기술적·산업적·법적·사회적 효과를 예측해보고, 이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의 관련 전문가의 참여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인 블록체인이 ‘장밋빛 청사진’을 넘어 제주지역의 신성장산업 가능성이 있는지 진단한다.
토론회의 제1발제는 성장잠재력이 큰 범용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의 이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박창기 회장이 발표한다.
제2발제는 선제적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블록체인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법무법인 광장 윤종수 변호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 전문가 토론회는 강성의 의원의 사회로 제주주민자치연대 강보배 사회적경제위원장, 제주국제대 강철준 핀텍경영학과 교수, 글로스퍼 김보규 사업본부장, 제주자치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 홍명환 의원 등이 참여한다.
김희현 대표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계기로 원 지사의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안에 대한 허실을 따져보고, 과연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이 제주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해결과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도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를 견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최초의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는 지난 2006년 10월 창립됐다.
이후 모두 54차례의 정책토론회, 9회에 걸친 초청강연 및 간담회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지역의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김희현 의원(대표), 홍명환 의원(부대표), 강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 강성균(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예월읍), 강성의(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 문경운(더불어민주당, 비례), 오영희(자유한국당, 비례) 등 제11대 도의회의원 7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