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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주52시간제·임금피크 1년 연장…금융노사 임단협 타결

금융/증시

    내년부터 주52시간제·임금피크 1년 연장…금융노사 임단협 타결

    2.6% 임금인상, 주52시간 노동제 조기 실행, 임금피크 연령 1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산업 노사 단체협약이 18일 조인됐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허권 위원장)은 이날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열어 2018년도 임금협약 및 2019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오른쪽)과 허권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18일 2018년도 임금협약 및 2019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은행연합회 제공)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의 2.6%로 하되, 기관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임금인상분의 23%가량을 일자리 창출사업 등 사회공헌사업에 출원하기로 했고, 사측도 같은 금액을 내기로 했다.

    노사는 또 주52시간제를 6개월 이상 앞당겨 내년 1월1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당초 금융업종은 내년 7월부터 시행하도록 돼 있었다. 노사는 출퇴근기록 시스템 도입을 통한 근로시간 효율관리, PC오프제 도입을 통한 1시간 휴게시간 보장 등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서는 임금피크 도달 연령을 현행보다 1년 연장하되, 지부 노사간 합의로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는 이밖에 노조 측 요구인 노동이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상법 등 관련법 개정 등 동향을 보면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앞서 지난 6월 사측과의 교섭결렬을 선언했고, 중앙노동위원회마저 노사간 의견차가 크다는 이유로 조정중지 조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조의 9월 총파업 결의가 나오는 등 노사갈등이 격화됐지만, 결국 극적 타결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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