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측은 출연자 신세경, 윤보미 숙소에 설치된 불법촬영 장비가 발각돼 관련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올리브 제공)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측이 촬영 중 불법촬영 장비가 발각됐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포차' 측은 "해외 촬영 막바지 시기인 지난 15일 출연자 신세경 씨, 윤보미 씨 숙소에서 휴대폰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며 "프로그램 촬영에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개인 일탈에 의해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어, "설치 직후 신세경 씨가 즉시 발견했고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본인들에 의해 최초 확인됐다. 제작진과 소속사는 관련 장비 일체를 압수해 즉각 귀국했고, 이후 장비 설치자의 자진 출두로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 포차' 측은 "관련 소속사와 제작진 모두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관련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수많은 스태프들을 비롯해 출연자들은 해당 사건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제가 있는 내용과 외부 유출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공중 화장실, 숙박시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설치된 불법촬영 장비(몰래카메라)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문제가 될 만한 영상이 없고, 외부 유출 가능성이 없다 하더라도, 불법촬영이 시도됐다는 점만으로 위법하기에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실은 포장마차가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길거리 음식과 정을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