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만경궁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을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위원장님은 10년 전에 뵀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변함이 없으시다"고 하자 김 상임위원장은 "우리 통일 위업을 성취할 때까지는 영원히 요 모습대로 활기 있게 싸워나갑시다. 우리가 모두 졸장부가 돼서야 되겠습니까. 대장부가 됩시다. 민족의 대의는 통일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정권을 빼앗겨 남북관계가 단절됐다”며 이번 기회에 남북관계를 단단히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김 상임위원장은 이 대표의 민주당 대표직 선출을 ‘희소식’이라고 표현하며 “다시금 통일의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리라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