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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분쟁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美에 유화 몸짓



아시아/호주

    中 리커창 "분쟁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美에 유화 몸짓

    • 2018-09-19 16:24

    리커창 총리 톈진 하계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어떤 일방주의도 가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 강조

    리커창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

    리 총리는 19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분쟁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하며 어떠한 일방주의도 가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며 "우리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위안화 환율에 일정한 폭의 파동이 일었다"며 "어떤 이는 이것이 의도적인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근거도 없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환율 조작 의혹을 적극 변론했다.

    무역전쟁으로 중국 실물경제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연못에 물이 결코 적은 것이 아닌데 문제는 어떻게 물길을 내주느냐에 있다"며 "시스템을 정비해 실물 경제로 유동성이 흘러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투자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과 관련해서 리 총리는 일정한 투자 육성책은 펴겠지만 과거와 같이 투자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경제 정책은 펴나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2회 하계 다보스포럼은 '4차 산업혁명 속 새로운 사회 창조'를 주제로 열리며 9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의 정치, 산업, 학계 대표들이 참석한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의 하반기 행사로,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구별하기 위해 하계 다포스포럼이라고 구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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