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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방문, 국가원수급 경호받을까?



사건/사고

    김정은 서울방문, 국가원수급 경호받을까?

    1선은 경호처, 외곽경비는 군·경찰 담당 예상
    최대 돌발변수는 北에 반감 큰 극우단체 움직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엄함 경호 속에 무개차를 함께 타고 18일 평양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차후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방남이 이뤄질 경우 어떤 수준의 경호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통상 외국 국가원수 등 경호가 필요한 주요요인이 방한하면 청와대 경호처는 '경호 등급'을 매긴다.

    우리 헌법상 공식적으로는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최근 경향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에 대한 경호 등급은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등급이 규정되면 경호처는 1선 경호, 군·경찰은 경호업무 일부와 2선·3선 등 동선 외곽경비에 관한 계획을 각각 수립한 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한다.

    실제 방남 시 우려되는 최대 돌발변수는 김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에 대한 반감이 큰 극우단체의 움직임이다.

    대통령 경호 차량과 국빈 방한 에스코트 모습 (사진=자료사진)

     

    대한애국당은 올 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예술단이 방남할 당시 서울역 광장에서 인공기와 김 위원장의 사진을 불태우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정상회담 관련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경호당국은 이런 돌발상황이 남북관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관리하면서도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고심이 클 수밖에 없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 장소가 정해지면 경호처와의 협의를 통해 계획을 짜게된다"며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지정이 된다면 빈틈없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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