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악관 영상 캡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과 북한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해상황을 시찰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로 출발하기 직전 백악관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과 북한으로부터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훌륭한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이것은 3일 전에 배돨 된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에는 우리는 마치 북한과 전쟁을 할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자 송환과 유해 송환을 주요한 진전으로 언급했고, 또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시험발사도, 핵실험도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올림픽 공동개최를 하고 싶어한다. 아주 좋은 일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상호호혜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보겠다. 지켜보자"면서 "그러나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 매우 잠잠하다. 그도 나도 잠잠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즉답을 미뤘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평양 회담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정쯤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흥분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을 조건으로 핵 사찰을 허용하고, 국제 전문가들이 보는 앞에서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히 해체하기로 합의했다”고 썼다.
또 “로켓 발사나 핵 실험이 없을 것이며, 영웅(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들도 고국인 미국으로 계속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남북이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전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매우 흥분된다”며 긍정적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트위터에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먼 길을 왔다"며 폭스뉴스를 인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