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폭행 체벌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영주 모 중학교 교사 A(54) 씨가 학생을 폭행했다며 피해 학생 측 아버지 1명이 A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A 씨는 지난 17일 수업 시간 중 장난을 치며 떠든다는 이유로 학생 2명을 체벌하면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는 학생들을 교무실로 불러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학생 2명 중 1명은 이후 등교하지 않고 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19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학교 측은 A 씨를 수업에서 배제시키고 이날 오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진상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폭위가 끝나는 대로 학부모와 교사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와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