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10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제주

    10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제주관광공사, 마라도와 감귤박물관 등 10가지 선정

    제주관광공사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제주 컬러보레이션(Colorboration)’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 푸른 바다 끝, 마라에서 만나는 작은 평온(마라도)

     

    제주 남쪽 끝, 짙푸른 바다 위에 살포시 안겨있는 마라도는 평온의 기운이 섬 전체에 흐른다. 거센 제주의 파도가 깎아낸 해안절벽과 그 틈 속에서 뿌리내린 선인장 군락, 마라도 주민의 섬 살이 애환이 묻어나는 할망당, 하늘과 맞닿을 듯 솟은 등대와 고즈넉한 성당까지. 마라도는 10월20일~11월4일까지 가을여행주간에 일출, 일몰, 별빛체험, 버스킹 공연 등을 마련했다.

    2. 가슴까지 밀려들어 넘실대는 핑크빛(핑크뮬리)

     

    가슴 설레는 제주의 따스함을 고스란히 닮은 핑크색은 10월 제주 하늘 아래서 슬며시, 그리고 깊게 빛을 뿜어낸다. 핑크빛 꽃을 피우는 억새, 핑크뮬리가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서귀포에 위치한 노리매 공원과 휴애리는 제주 속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장소. 공원 한편에 자리한 핑크뮬리 안으로 들어가 가족, 연인과 함께 이 순간을 핑크빛으로 남겨보자.

    3. 설문대할망의 주홍빛 선물, 감귤(감귤박물관)

     

    서귀포에 위치한 감귤박물관은 감귤의 역사와 종류 및 재배법, 감귤산업의 동향 등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감귤테마전시관뿐만 아니라 세계감귤원, 민속유물전시실, 아열대식물원 등이 함께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또한 10월15일~12월31일까지 감귤따기 체험이 운영된다. 10월에는 감귤박물관에서 설문대할망의 주홍빛 선물을 만끽해보자.

    4. 금빛 언덕 위, 오롯한 가을과 마주하다(아끈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랑쉬오름에 가려진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에 딸린 야트막한 언덕으로 ‘작은’이란 뜻의 제주 말 ‘아끈’을 붙여 부른다. 5~10분이면 충분히 오르는데, 정상에 서면 높은 곳에서 놓치기 쉬운 동쪽 제주의 진짜 모습이 펼쳐진다. 특히 10월에는 억새로 가득 차 바람의 리듬에 몸을 맡긴 금빛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 더 없이 좋다.

    5. 만개한 붉은 단풍, 한라에서 무르익다(한라산 천아숲길)

     

    한라산 ‘천아숲길’은 5개의 한라산 둘레길 중 하나로, 천아수원지에서 돌오름까지 10.9㎞ 구간이다. 숲길 초입부터 단풍의 빛깔이 은은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걸음을 옮길수록 붉은빛이 점점 짙어져 무수천 상류 계곡인 천아계곡에서 진정한 가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 초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6. 초록잎 사이로 비켜드는 볕의 따스함(구실잣밤나무 숲터널)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상덕천 삼거리를 중심으로 8자 모양을 그리는 덕천리의 ‘팔자 좋아 길’ 남쪽에 있는 숲터널은 길 가운데 숨어 있어 더욱 비밀스럽다. 나무 밑동 낮은 곳에서 양옆으로 뻗은 가지들과 짙고 어두운 초록의 잎이 이룬 숲이 하늘을 가려 신비롭고 은밀한 공간을 만든다. 터널을 지나 걷다 보면 억새밭, 연못, 오름과도 만난다.

    7. 바람 따라, 벽화 따라, 기분 따라(신천리 벽화마을)

     

    신천리는 ‘바람코지’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정도로 바람이 거센 해안마을이다. 마을이 한 영화촬영지로 선정되면서 촬영팀이 영화에 필요한 벽화를 그린 것을 계기로 작은 어촌마을에 오색빛깔 생기를 불어넣었다. 해녀, 말, 동백꽃, 그리고 만화 캐릭터와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그림들로 채워져 골목을 들어설 때마다 어떤 벽화로 채워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8. 감춰두었던 뷰포인트가 열리는 순간(이호-내도 해안도로)

     

    이호테우 해안부터 알작지까지 해안도로가 뚫렸다. 이 부근을 지나는 올레 17코스는 더 이상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해질녘, 푸른빛을 깊이 머금은 바다와 검은 몽돌이 내는 목소리, 그리고 지는 태양이 물들인 오색빛 하늘의 조화로 두 눈은 물론 귀까지 호사롭다. 발을 내딛을 때마다 바다와 대지, 빛과 바람 그리고 소리에 집중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한껏 심취해보라.

    9. 제주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축제의 계절(서귀포 칠십리축제&탐라문화제)

     

    바다와 맞닿은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도민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0월5일~7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탐라문화제는 10월10일~14일까지 제주 원도심의 탐라문화광장에서 계속된다. 각종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제주도만의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10. 빛을 쫒는 은빛 생선의 귀환(전통&이색 갈치요리)

     

    제주민들은 예로부터 갈치와 가을철 늙은 호박을 함께 넣은 갈치호박국을 별미로 끓여 먹었다. 비리지 않고 시원하면서 달큰한 것이 특징. 갈치는 주로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데 산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갈치회도 일품이다. 그 외에도 갈치 외형을 그대로 살려 조리한 통갈치구이나 통갈치조림, 그리고 갈치조림에 왕갈비를 넣은 ‘갈갈조림’도 이색갈치요리로 인기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