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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예술단 '가을이 왔다' 공연, 창원도 찾을까?… 기대감 솔솔



경남

    北예술단 '가을이 왔다' 공연, 창원도 찾을까?… 기대감 솔솔

     

    평양공동선언에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이 포함되면서 경남 창원에서도 북한 공연단이 개최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남북은 다음달 중으로 북한 공연단이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선언문에 명시했다. 지난 4월 평양을 찾은 우리 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에 대한 답례 공연으로, '가을이 왔다'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미 확정된 10월 서울 공연 외에도, 지역에서도 북측 공연단의 공연을 희망하는 곳이 있어 실제로 성사될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공연 개최를 희망하는 후보지역은 경기 고양,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남 창원 등 4곳이다.

    창원의 경우, 최근 개최된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남북교류 분위기 확산을 위해 북한 예술단을 초청하기로 하면서부터 공연 유치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어, 대회 조직위원회와 창원시가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평화대회'로 치르기로 하면서 경제협력과 문화예술, 스포츠로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내용이 담긴 세계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기여해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갈등과 분쟁의 상징인 '총'을 평화와 화합의 매개체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7월11일 노태강 문화체육부 차관이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창원을 방문하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하며 북한예술단의 초청과 창원 공연을 개최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지난 달 9일에는 '가을이 왔다' 공연 창원 유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통일부에 발송한 데 이어 같은 달 13일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한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회담 시 공연 후보지로 요청했다.

    이밖에, 지난 8일에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 남북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한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게 공연 유치를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공연이 확정된 서울 외에 지방에서 1~2곳의 공연이 가능하다면, 영호남에서 각각 1곳 정도가 추가된다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강릉과 서울에 2차례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남북평화와 교류의 상징이 되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창원에서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창원성산아트홀의 공연 일정을 조정하는 등 공연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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