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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살리자…창원시 종합지원대책 발표



경남

    소상공인 살리자…창원시 종합지원대책 발표

    시, 3대전략·10개사업 추진…소상공인 전용 민원콜센터 운영·‘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도 추진

    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이 20일 창원형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기와 창원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이 활력을 잃으면서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창원형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경영개선을 통한 성과제고, 소상공인 활력 유지와 재생, 우리동네 소상공인 튼튼 인프라 구축 등 3대 전략 아래 10대 사업으로 채워졌다.

    우선 소상공인들의 경영개선을 위해 '작지만 맛있어서 미소 짓게 만든다'는 의미의 '소소(小笑)한 식당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점포에는 위생방제 관리와 자금우대 지원, 경영컨설팅 등 종합적인 경영개선을 지원한다.

    또 내년에는 점포 시설개선이나 홍보비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도 확대하고, '찾아가는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을 통해 경영상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매년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를 개최해 시 자체적으로 상품전시, 기능경진대회, 우수 사업체 발굴 포상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소소(小笑) 플러스 목돈마련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이 예‧적금 신규 가입 시 0.4%의 특별가산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자금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 협력자금을 통한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조성해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리로 경영자금을 대출해준다.

    시는 BNK경남은행과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협력자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대상으로 연 0.7~0.9% 금리를 우대하고 있다. 이달 중순 300여명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금융, 세무, 법률관련 경영컨설팅과 함께 30억 규모의 경영자금을 융자해줬다.

    또, 지난 8월 IBK기업은행과 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자금 조성' 협약을 체결해 이 중 150억 원 규모로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규모도 현재 480억원에서 내년에는 600억원으로 더욱 확대한다.

    '소상공인 전용 민원콜센터'도 설치해 법률과 세무, 노무, 상가임대차 등 분야별 상담전문가 및 모니터요원을 위촉해 소상공인을 위한 신속한 상담에 나선다.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정보제공을 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도 구축한다.

    시는 정부와 경남도, 창원시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 매뉴얼도 발간하여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상공인 실태조사'도 자체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 정책 수립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창원시의 소상공인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7만개로 전체 사업체 수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는 13만8천명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만8000개, 숙박 및 음식점업이 1만6000개로 생활밀착형 소상공인이 전체 사업체 수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또, 1~2인 종사자 사업체 비중이 77%에 달해 대부분 영세한 사업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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