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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경제인들 "새로운 것 많이 봐…경협은 아직 이른 단계"



국방/외교

    방북 경제인들 "새로운 것 많이 봐…경협은 아직 이른 단계"

    박용만 상의회장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다"
    최태원 "본 것 토대로 길이 열리면…좀 더 고민해보겠다"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지난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측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해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2박 3일간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던 경제인들이 "새로운 것을 많이 봤다"고 했다. 이들은 다만 "아직 남북경제협력을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20일 오후 6시 40분쯤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로 귀환한 경제인들은 "북한을 직접 보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협에 대한 가능성을 본 게 있었냐"는 질문에 "북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간 거나 마찬가지"라며 "실제로 북한을 한번 가서 우리 눈으로 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다만 경협에 대해서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며 "우리 판단에는 아직 너무나도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카메라에 담는 등 인증샷으로 화제가 됐던 최태원 SK 회장은 "(북한에서) 많은 걸 구경했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걸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며 "본 것을 토대로 길이 열리면, 뭔가를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북한에 다녀온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다른 분들에게 (질문하라)"며 웃어 넘겼다.

    경제인들은 옥류관과 대동강수산물식당은 물론 백두산에도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과 동행했지만, 그외 일정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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