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윤창원 기자)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특별수행원로 참여한 것은 많이 듣고 보기 위함”이라며 “그래야 여건이 허락할 때 일하기 쉽지 않겠나”고 방북 소회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일정이 허락하는대로 다양하게 보려고 했다”며 “오고가며 보는 시와 시민들의 모습은 물론이고 교원대학, 양묘장, 학생 소년 궁전, 등 인재와 과학 관련 시설 참관도 하고 산림 관련 견학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리용남 부총리와 한시간 가까이 미팅을 했다”며 "철도관광 등에 관한 질문도 하고 각자 사업 소개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달라진 평양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길에서 보는 시민들도 여유롭고 활기있는 모습이었다”며 “특히 조성된 거리와 건물들의 규모와 모습에 놀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백두산을 오르며 불과 일년전엔 이런 일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감회가 깊었다”며 “전체적으로 북측이 환대해주려고 많이 배려하고 마음을 써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북 경협과 관련해서 박 회장은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 아직 너무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