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또다시 두산 베어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연패 탈출구가 보이지 않아 더 걱정이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두산에 3-10으로 대패했다.
모든 것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선발 차우찬은 1회에만 3점을 내주는 등 4⅔이닝 9피안타 4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불펜 역시 흔들렸다. 차우찬에 이어 등판한 최동한은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로 2실점 했다. 그나마 이동현과 전인환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것이 위안이었다.
타선의 집중력에서도 희비가 갈렸다. 두산은 홈런 1개 포함 13안타로 10득점을 챙긴 반면 LG는 9안타(1홈런)를 터트렸지만 단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9회말 2사까지 1득점에 그쳤었다. 서상우가 투런 홈런으로 체면을 살렸다.
두산만 만나면 한없이 약해지는 LG. 올 시즌 두산과 13번 만나 모두 졌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15연패다. 지난해 9월 10일 5-1 승리가 마지막이다. 승리를 챙긴 것도 1년 전 이야기다.
한편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제이미 로맥의 투런 홈런을 앞세운 SK가 한화를 5-4로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를 3연패에 빠트리고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6연승에 도전하던 넥센 히어로즈를 10-3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