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현대 딜러 정비사가 고객과 차량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중국 정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5년 연속 정비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신형 아반떼(중국명 링동)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중국 내 아반떼의 아성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27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8 고객만족도 조사(CACSI: 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정비 만족도 1위와 4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고객만족도 조사는 매년 철강과 기계, 자동차 등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은 총 60개 브랜드의 200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정비 서비스 만족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이 발표됐다.
이중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는 '정비 만족도'에서 5년 연속 1위(79점)를 달성했다.
차급별 상품·품질·판매·정비에 대한 종합 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는 북경현대의 링동(ADc)과 밍투(CF), 신형ix35(NU), 신형 투싼(TLc) 등 4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특히 신형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링동은 '10~15만 위안(元)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중국 내 아반떼의 아성을 이어갔다.
앞서 아반떼HD와 아반떼MD의 중국형 모델인 '위에동'과 '랑동'도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모두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중국 시장을 노리고 현대차가 전략적으로 생산한 밍투도 25만 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에서 4년 연속 (2015~2018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중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