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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한일·한중 연쇄회담…남북 회동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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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 한일·한중 연쇄회담…남북 회동도 준비

    외교부 "中·日에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 및 정세 논의"
    日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준수하라" 기존입장 반복
    남북 외교장관 회담도 "성사 가능성 염두…내부적 준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자료사진=윤창원 기자)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일·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연이어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26일(현지시간) 강 장관이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고노 타로(河野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강 장관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한일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고노 대신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행과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자고 답했다.

    고노 대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2015 한일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이에 강 장관은 25일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화해치유재단 등 관련된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특히, 왕 위원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의 상호 추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 또는 남북미 외교장관 회담의 추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유엔총회는 다자 외교무대로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국가들 간 회담이 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관례"라며 "남북 외교장관 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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