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콜로라도 오승환.(자료사진=콜로라도)
'돌부처' 오승환(36·콜로라도)이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 21번째 홀드를 올리며 팀의 창단 첫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희망을 키웠다.
오승환은 28일(한국 시각) 미국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3 대 1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5 대 3 승리에 힘을 보태며 홀드를 챙겼다.
8일 LA 다저스전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9에서 2.65로 낮췄다.
콜로라도는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휴식을 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두 팀은 정규리그 남은 3경기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오승환은 첫 타자 페드로 플로리먼을 시속 145km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 세자르 에르난데스도 시속 146km 속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만 2사에서 저스틴 보어에게 시속 149km 속구를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로만 퀸을 이번에는 시속 136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