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진 FC서울은 황선홍 감독에 이어 이재하 단장까지 차례로 물러났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끝을 모르는 추락의 책임을 지고 이재하 FC서울 단장이 떠난다.
K리그1 FC서울은 28일 이재하 단장이 2018시즌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고 밝혔다. 황선홍 전 감독에 이어 올 시즌에만 서울의 부진에 책임을 지는 두 번째 사퇴다.
이재하 단장은 1987년 LG전선 입사 후 1992년 LG스포츠로 옮기며 축구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2년 단장으로 부임해 두 번의 K리그 우승과 한 번의 FA컵 우승을 맛봤지만 올 시즌 서울의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서울은 최근 K리그1에서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상위 스플릿 진출 경쟁이 아닌 강등권 탈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은 팀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후임으로 강명원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 단장을 선임했다. 신임 강명원 단장은 FC서울 단장과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 단장 역할을 겸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