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가 또 태국에 패했다. (이한형 기자)
여자 배구대표팀이 태국에 다시 한 번 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일본 고베 그린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C조 1차전에서 태국에 2대3(25-18 22-25 19-25 25-14 11-15)으로 패했다.
또 다시 태국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서도 태국에 무릎을 꿇었다.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 3세트를 내리 내줬다. 이후 4세트를 따내며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5세트. 한국이 와르르 무너졌다. 4대7로 뒤진 상황에서 양효진의 속공이 아웃된 것이 뼈 아팠다. 이후 10대12까지 쫓아갔지만, 끝내 세트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향한 첫 단계다. 세계 예선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위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해야 하는 상황. 2라운드(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 러시아, 태국, 아제르바이잔,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함께 속한 C조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