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가을여행주간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여행주간 슬로건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에 맞춰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텔레비전과 영화 속 매력적인 풍경과 숨겨진 촬영 장소를 선보이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로케이션 매니저 1호인 김태영 촬영장소 감독이 전국 20개 촬영지를 선별해 테마를 잡았다.
지난 봄 여행주간에서 호응을 얻었던 유명인들과의 '공간여행'이 가을에도 이어진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4곳을 선정해 테마별로 무료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차 여행에서는 오세득 요리연구가, 이상희 여행작가와 예능 <배틀트립> 촬영지인 경남 통영 욕지도(10. 22~23)를, 2차 여행에서는 황경택 숲 해설가와 <다큐멘터리 3일-더불어="" 숲=""> 촬영지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10. 26~27)을 방문한다. 3차 여행에서는 윤완식 선생과 CF 촬영지인 충남 논산 명재고택(10. 30)을, 4차 여행에서는 김세겸 영화작가, 방준석･백현진 음악감독과 함께 영화 <변산> 촬영지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11. 1)를 찾는다.
일정에 대한 모든 비용은 관광공사에서 부담하며, 오는 1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밖에 텔레비전 속 여행지를 담아내는 '주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주제 프로그램으로는 ▲인천 지역의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촬영지에서 진행되는 도장 찍기 여행 ▲광주 지역 <택시운전사>, <공작> 의 촬영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예술광주 유랑'과 ▲<미스터션샤인>, <동주> 의 촬영지인 전북 서도역 여행이 마련되어 있다.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명사와 함께하는 서울 건축여행 ▲떠나자! 인천 평화탐방단 ▲인문광주 '책빵' ▲스팀쿡(STEAM-COOK) 대전여행 ▲군산 근대골목길 여행 등 16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정부 기관과 단체에서도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특별 행사를 운영한다.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 한정 개방 및 생태관광 축제 개최, 국립생태원 입장료 할인,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 50% 할인,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소통망 경품 행사 등의 혜택을 마련한다.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봄 여행 주간에 대비해 약 1000명이 증가한 3840명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여행 2개 코스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9개 코스가 포함됐다.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모든 상품의 가격이 1만 원으로 동일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코스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므로 신청 전에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 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민간의 협력으로 ▲4대 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의 관광시설 ▲에버랜드, 서울랜드, 이월드, 한국민속촌 등 유원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명리조트, 호텔현대, 하이원리조트, 베니키아, 한옥스테이 등 숙박 ▲롯데렌터카, 그린카 등 교통 ▲뮤지컬 셰프, 정동극장 등의 공연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 분야 관람료 등 852개 업체 3940여 개 지점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언제든, 어렵지 않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주간을 비롯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