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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선교역량 넓혀가는 예장통합 여전도회


    [앵커]
    한국교회의 성장에는 여성 평신도들의 역할이 적지 않았습니다.

    교회 구석구석에서 봉사하며 전도와 선교활동에 헌신해온 예장통합총회 여성 평신도들이 이번에는 선교대회를 열고, 삶의 선교를 다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예장통합총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제 36회 선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창립 90주년을 맞아 열린 선교대회에는 전국의 여전도 회원 2천5백 명을 비롯해 67개 노회장과 평신도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선교대회 설교를 전한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가정과 지역, 직장 등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자기 희생적 삶으로 선교한 나오미와 룻과 같은 선교여성이 되기를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김운성 목사 / 영락교회]
    "이제 다시 아내 선교사, 어머니 선교사, 며느리 선교사, 할머니 선교사, 옆집 아주머니 선교사, 동창회원 선교사, 직장 선교사로서 허리띠를 동여매야 하겠습니다. 거기서 정직하고 충성되고 진실하고 바르고 예수님의 향기를 풍겨야 하겠습니다."

    선교대회 참가자들은 영적 재도약과 선교 활성화를 통해 잉 땅에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창조적 선교여성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미옥 선교부장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여성인 우리가 머무는 자리마다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되도록 우리의 삶을 선교적인 삶으로 하나님께 드리기를 결단한다."

    예장통합총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31년 중국에 첫 여성 선교사인 김순호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여성 평신도들의 선교 비전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60년대에는 군 선교를, 1970년대에는 인도네시아에 교육선교사를 단독 파송하는 등 점차 선교 역량을 확대했습니다.

    지금은 10개 군 선교지를 포함해 국내 31곳, 해외 29개 나라 44곳의 선교지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1898년 63명의 여성들로 시작된 작은 조직이 이제는 전국 130만 여성 회원들과 함께 한국교회의 꾸준한 선교 동력이 되고 있는 겁니다.

    [김순미 회장 /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선교적 열정과 안목으로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시대를 잘 분별하며 세상을 복음으로 아름답게 변화시켜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날 통합 여전도회는 체코 이종실 선교사를 포함해 15년 이상 근속 선교사 7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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