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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용비어천가 초간본 발굴



문화재/정책

    온전한 용비어천가 초간본 발굴

    한국국학진흥원, 보물 지정 추진

    용비어천가 권3 권수 부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훈민정음으로 쓴 '용비어천가' 가운데 훼손이 되지 않는 '초간본'을발굴했다고 4일 밝혔다.

    발굴된 용비어천가는 권3~권4의 1책으로 전체 5책 중 제2책에 해당되는데 초간본의 후쇄본으로 16세기 무렵에 간행된 판본으로 추정된다.

    또, 글자체는 조맹부의 송설체로 책의 크기와 제책법, 판식 등을 볼때 조선 전기 판본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최근 영천지역의 한 문중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것으로 기존 보물로 지정돼 있는 용비어천가 초간본 4개 판본과 비교해 인쇄·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책의 전래 과정이 분명해 15세기 국어학과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석 수석연구위원은 "이번에 발굴된 용비어천가 목판본은 결장, 즉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상태가 아니라 완전한 상태로 전해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발굴된 용비어천가는 오는 9일 제572주년 한글날을 맞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지학적 가치 등을 정리한 뒤 국가지정문화재(보물)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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