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회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로 정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회가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개를 결정을 한 것이다.
국회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도 매달 업무추진비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국회 사무처에서 구체적인 공개 범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는 일단 정부 기관이 하고 있는 것처럼 집행 일자, 장소, 인원, 금액, 목적 등를 적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 업무추진비는 113억원으로 올해보다 10억원 증가했다. 반면 특수활동비는 65억원에서 9억80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28일 국회가 특정업무경비를 공개하라는 법원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고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