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10.4 선언 이행을 위해 4.27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북한 평양 평천구역 만수대 창작사 미술작품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국회차원에서 좀 더 종전에서 평화체제로 가려고 하는데 따르는 부수적인 법안들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가보안법 이런 것들이 나중에 평화체제 되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를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1년이 됐는데 통일부가 마인드 전환이 안됐다"며 "패러다임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시간이 플렀다. 이제 공무원들이 스스로 공부도 하고 교육도 시켜서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넘어간다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통일부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또 이 대표는 이날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카운터프트너로 김 상임위원장을 네 번째 만나니까 친한 사람 같다"며 "주로 10.4 선언의 맥락, 6.15시작부터 10.4, 4.27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맥락 속에서 6.15가 기본철학이라면, 10.4 선언은 실천계획이고 11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돼서 의미있다는 말을 나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