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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민관 방북단 귀환..11년만 공동행사 마무리



대통령실

    10.4 민관 방북단 귀환..11년만 공동행사 마무리

    태풍 탓에 귀환 늦어져...'노무현 소나무' 방문 마지막 일정

     

    10·4선언 11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사흘 일정으로 평양을 찾은 민관 방북단 160명이 6일 오후 귀환했다.

    방북단은 이날 오후 7시20분쯤 정부 수송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35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정부, 정당, 시민단체, 종교계 등 각계 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방북단은 2박 3일 동안 공식 행사를 비롯해 주요 시설 참관 및 집단체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첫날에는 과학기술전당을 참관하고 평양대극장에서 환영공연을 관람한 후 인민문화궁전에서 환영만찬을 했다.

    둘째 날에는 인민문화궁전에서 민족통일대회 공식행사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도 진행했다.

    남북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10·4선언 정신을 계승한 판문점선언과 9월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마지막날인 이날에는 평양 중앙식물원을 찾아 11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를 찾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봉하마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함께 뿌리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며 "소나무를 잘 관리해주신 북측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북단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쯤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귀환 시간이 늦춰졌다.

    이번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는 지난 2007년 10.4 선언 이후 남북이 처음으로 함께 한 공동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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