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1천300억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수주했다.
7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인 MSD(미국 머크)는 우리의 국가보훈처에 해당하는 미국 재향군인부와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맵)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재향군인부에 향후 5년간 1억1천749만6천달러 규모의 렌플렉시스를 공급한다.
렌플렉시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에 쓰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거대한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재향군인부를 통해 미 전역에 렌플렉시스를 공급할 수 있어 미국 시장 안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