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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최강희 감독 "선수들의 희생이 만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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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청부사' 최강희 감독 "선수들의 희생이 만든 우승"

    전북의 통산 6번째 우승 견인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통산 6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한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전북은 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2-2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74(23승 5무 4패)를 확보해 2위 경남FC(승점55·15승 10무 7패) 격차를 승점 19로 벌리면서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지난해에 이어 리그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6번째 우승을 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1년 내내 희생해줬고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팬들의 응원 역시 큰 도움이 됐다. 최 감독은 "많은 팬들이 원정 경기까지 찾아와줘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팬들의 성원이 6번째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2009년 첫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최 감독은 "어느 순간부터 전북은 매년 우승해야 하는 팀으로 분류되면서 선수들도 심적으로 부담이 적잖았다. 하지만 이겨내고 여기까지 와줬다"며 "선수들이 대단한 업적을 해줬다.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그 우승은 확정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북은 로페즈의 선제골 이후 내리 2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이동국의 페널티킥 득점 덕분에 가까스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울산의 경기력이 좋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줘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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