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들이 화웨이 통신장비 입찰을 금지한데 이어 우리 정부와 통신업계가 불안감을 표시한데 대해 화웨이가 정부의 보안검증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보안문제 제기가 한번도 없었다며 불안감에 대해 적극 진화에 나섰다.
화웨이는 8일 '사이버 보안 우려에 대한 기본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화웨이의 제품과 솔루션은 현재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와 포춘(Fortune) 500대 기업, 170여 개 이상 국가의 고객과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자신들은 철저한 사이버 보안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와 관련하여 문제 제기 받은 사안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또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보안 우려를 제기하면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다면서 중요한 포인트는 화웨이의 보안 취약성을 언급하지만 실제 정보 유출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자신들은 각국 정부 요구 사항도 다 맞춰왔다며 우리정부가 보안 검증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우리나라 이통사들이 많은 요구사항을 전달해왔고, 이중에는 보안 관련 내용도 많았다며 이는 전세계 다른 이통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어 지금까지 국외 여러 정부 및 이동통신 사업자의 보안 관련 검증 요구에 응하고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검증 결과 매우 양호한 기록을 갖고 있다며 보안 검증에 대하여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2013년도 LGU+를 통해 화웨이 LTE 장비가 국내에 도입됐지만 현재까지 보안 사고가 발생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