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진=Stephen Dipaola 제공)
임성재(20)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13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웹닷컴 투어(2부) 상금왕에 오르면서 PGA 투어 시드권을 손에 넣었다. 세이프웨이 오픈이 사실상의 PGA 투어 데뷔전인 셈.
1타가 모자랐다.
13번 홀까지 2타를 잃은 임성재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다만 4.5m 거리 이글 퍼트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
하지만 최종 14언더파로 연장전에 들어간 케빈 트웨이, 라이언 무어,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에 1타 뒤졌다.
한편 3명이 치른 연장전에서는 트웨이가 우승을 가져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스네데커가 떨어졌고, 역시 18번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은 트웨이와 무어가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결국 10번 홀(파4)에서 열린 3차 연장에서 트웨이가 버디를 잡아 승부를 매조지었다.
트웨이는 통산 91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일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