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경북대 석사 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배지숙 의장은 8일 사과문을 통해 "석사 논문으로 시민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쳤다"며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한 열정에 비해 논문 작성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연구 윤리 기준을 충실하게 지키지 못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 의장은 "학위나 논문을 활용해 정치적인 목적이나 학문적 성과로 이용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석사 학위는 즉시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 의장은 "앞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 시정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