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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대표 최종후보 지명…선거 무산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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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공동어시장 대표 최종후보 지명…선거 무산 우려 목소리

    지난 8월 무산된 선거 최종후보와 같은 인물 다시 지명

     

    한 차례 무산됐던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선출 최종 후보에 지난번과 같은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수산업계에서는 개장이래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대표이사 선출 무산이 반복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8일 끝난 대표이사 후보 면접 결과 1순위 최종후보에 박세형 전 전국수산물중도매임협회장이 지명됐다고 9일 밝혔다.

    추천위는 2순위 예비후보에 박병염 부산수산물공판장 중도매인협회장과 박형환 전 어시장 총무상무를 각각 지명했다.

    박세형 전 협회장과 박병염 회장은 지난 8월 무산됐던 최종·예비후보에 각각 지명됐던 인물이다.

    이들 후보는 당시 5개 조합장의 3분의 2찬성(4명 이상)을 얻지 못하면서 대표이사 선거가 무산된 바 있다.

    추천위는 이후 대표이사 후보 재공고를 냈고, 무려 1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전 선거 때와 같은 후보가 최종·예비후보로 지명되면서 지역수산업계에서는 대표이사 선출이 다시 무산되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수산업계 관계자는 "변한게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된 결과를 낼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선거가 다시 무산될 경우 그 파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공동어시장 신임 대표이사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5개 수협 조합장들이 합의 추대 의사를 모으지 못하면 최종후보에 대한 표결에 부치게 된다.

    최종후보가 4표 이상을 얻지 못하면 예비후보를 다시 놓고 표결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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