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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인 조사해보니..."풍등 때문에 폭발? 상상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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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스리랑카인 조사해보니..."풍등 때문에 폭발? 상상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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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인 피의자 "죄송하다" 진술
    고의없는데 중과실? 사안 중대해
    설비 전문가 "저유소 화재, 황당하다"
    일반 주유소, 탱크는 지하에..더 안전
    유증기 회수장치? "화재와 관련 無"
    인화방지망 훼손? 압력 폭발? 원인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종익(고양경찰서 형사과장), 익명(민간 저유소 설비업체 대표)


    경기도 고양의 저유소 폭발 사고. 근처 공사장에서 일하던 스리랑카 노동자가 날린 풍등이 원인이었다라는 게 밝혀지면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풍등 하나 때문에 그 큰 저장소에 불이 붙었다면 그게 더 큰 문제 아니냐, 이런 논란이 지금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스리랑카인 피의자에게 어제 중실화 혐의, 중대한 과실에 의한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밤사이에 검찰은 수사에 보완할 점이 많다라고 하면서 구속영장을 반려한 상태입니다. 기각은 아니고요. 조금 더 보충해 와라라고 요구를 한 상태죠. 이 사건을 지금 수사하고 있는 담당 경찰 연결을 해서 좀 더 자세한 얘기, 궁금증들 먼저 풀어보죠. 고양경찰서 장종익 형사과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장종익 과장님, 수고하십니다.

    ◆ 장종익> 안녕하세요.

    ◇ 김현정> 고생 많으십니다. 중실화 혐의. 실화도 아니고 중실화 혐의를 적용한 이유는 뭔가요?


    ◆ 장종익> 중실화라는 게 사소한 주의만 기울였어도 결과를 방지할 수 있었을 정도로 중요한 실수를 한 게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중실화로 혐의를 한 겁니다.

    ◇ 김현정>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어도 막을 수 있었는데 너무 중대한 것을 놓쳤다. 이런 의미군요. 그 스리랑카인 피의자. 본인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났다는 걸 CCTV를 보고 확인한 후에는 뭐라고 얘기를 합니까?

    ◆ 장종익> 본인의 잘못 실수한 데 대해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한국말 할 줄 알아요, 이 스리랑카인?

    ◆ 장종익> 한국말을 어느 정도 합니다.

    ◇ 김현정> 온 지 어느 정도 된 사람입니까?

    ◆ 장종익> 들어온 지 3년 8개월 정도.

    ◇ 김현정> 비전문비자를 취득해서 사실은 불법 체류자는 아니었어요. 정식으로 취업을 한 사람.

    ◆ 장종익> 네. 정상적인 취업 비자로 취업한 근로자입니다.

    ◇ 김현정> 맞습니다. 3년 된 사람. 한국말 잘하는데 한국말로 뭐라고 표현을 하던가요, 심정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 장종익> 죄송스럽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저장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소방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김현정> 죄송하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지금 혼자 온 겁니까, 3년 전에? 아니면 가족이 같이 살고 있나요?

    ◆ 장종익> 가족이랑 같이 왔고요. 동생하고 같이 와서는 계속 작업장 그런 데를 다니면서 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 사람한테 손해 배상을 묻는다고 한들 이 사람이 뭔가 배상해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거죠?

    ◆ 장종익> 일용직 근로자라 (배상할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은 없을 걸로 보이고요.

    ◇ 김현정> 월급을 얼마나 한 달에 받는 사람입니까?

    ◆ 장종익> 한 300만 원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경제적으로는 크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네요.

    ◆ 장종익> 그래도 생활하는 데는 지장 없을 정도로 받지 않나.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여튼 죄송하다, 지금 후회한다. 이런 이야기는 하고 있다는 거죠?

    ◆ 장종익> 네. 자기 사소한 실수로 어마어마한 피해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스리랑카인이 고의로 화재 내야지 하고 풍등을 날린 것도 아닌데 경찰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는 건 좀 과하지 않느냐. 이 화재의 책임을 전부 그 스리랑카인이 지는 건 좀 과한 것 아니냐. 이런 국민 의견이 상당히 많았어요. 그 와중에 구속영장도 밤사이에 반려가 되기도 했죠. 더 보강 수사해 와라.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종익>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사안이 사실 중대한 사안이거든요.

    ◇ 김현정> 중대하죠.

    ◆ 장종익> 저장고 탱크가 연쇄적으로 다 폭발했다는 어마어마한 그런 피해를 예상할 수 있고 인명 피해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본인도 저유소가 있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었고 거기(공사장)서도 작업 자체가 발파 작업도 하는 그런 공사장입니다.

    ◇ 김현정> 발파 작업도 하는 공사장이기 때문에 여기 저유소가 있어. 그래서 우리 주의해야 돼. 이런 얘기들을 전에 나눴다는 얘기군요. 인지하고 있었다는 거군요?

    ◆ 장종익> 그걸 충분히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이고요.

    ◇ 김현정> 그러면 풍등이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까지 확인했다면 그다음에 폭발음 들리고 시커먼 연기 날 때 자기 때문이었다는 걸 알았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 장종익> 그렇죠. 막연하게 내가 그럴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얘기는 하더라고요. 혹시 내가 그런 게 아닌가. 본인은 그걸 믿고 싶지 않았겠죠.

    ◇ 김현정> 여러분, 그런 위험한 곳에서 풍등을 날린 거 문제고요. 그 폭발을 보고도 내 것이다라고 인지 못 하고 신고 안 한 것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저유소 당직자 누구도 불이 난 뒤 18분 지나도록 화재 사실을 아예 몰랐다는 겁니다. 인지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당직자들은 18분 지나도록 인지를 못 했다고 지금 진술하고 있습니까?

    ◆ 장종익> 네. 알았으면 사전에 초동 조치를 했지 않을까 싶네요. 폭발음에 소화를 해 보려고 시도를 했으나 너무 불길이 세기 때문에 화재를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 김현정> 과장님, 그 현장 가보셨죠? 그 현장 가보시니까 정말로 잔디가 쫙 다 깔려 있던가요?

    ◆ 장종익> 네, 잔디가 깔려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게 잔디가 아니라 야생풀 이런 게 아니라 진짜로 잔디를 깐 거예요?

    ◆ 장종익> 네. 잔디 깔려 있는 상태입니다.

    ◇ 김현정> 저는 이 부분도 참 이해가 안 가는데 잡초가 자라는 게 아니라 잔디를 깔아놨다. 왜 불이 붙기 쉬운 잔디를 거기 깔아놨을까 이것도 의문인데 뒤에 전문가에게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죠. 앞으로 더 밝혀야 될 지점은 어떤 겁니까? 경찰이 주시하고 있는 부분?

    ◆ 장종익> 시설적인 측면도 저희가 한번 검토해 볼 생각이고요. 관련자를 상대로.

    ◇ 김현정> 시설에 미비점은 없었는지.

    ◆ 장종익> 근무 측면에서도 한번 저희가 검토해 볼 예정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수사도 마무리 잘 지어주시고 고맙습니다.

    ◆ 장종익> 감사합니다.

    ◇ 김현정>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청구가 됐지만 구속영장은 지금 반려가 된 상태입니다. 이번 기회에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 참 많은데요. 호기심으로 날린 허술한 풍등 하나에 국가 기반 시설이 폭발한다면 이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저유소 안전대책. 이게 정말 최선이었을까요? 저유소를 비롯해서 위험물 시설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관리하는 민간 업체가 있습니다. 그 현장의 전문가, 현업자는 이번 사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익명으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안녕하세요.

    ◇ 김현정> 민간의 저유소라면 어떤 것들이 있는 거죠?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저희는 위험물 관련 시설을 설계, 컨설팅을 하고 탱크를 제작, 설치하면서 시공까지, 시운전까지 해 주는 전문 엔지니어 회사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우리 주유소마다 다 유류 저장 탱크 하나씩 있는데 다 설치를 하시는 거군요.

    ◆ 장종익> 네.

    ◇ 김현정> 이쪽 일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28년. 27-28년 정도 됩니다.

    ◇ 김현정> 오랜 전문가시네요. 그런 분이 이번 그 큰 저유소. 송유관공사에서 운영하는 저유소에서 이런 큰 화재가 났다는 보도를 처음 접하고는 어떠셨습니까?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 김현정>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 김현정> 참, 지금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가 나왔습니다마는 듣고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그것들 좀 질문 드리죠.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 김현정> 우선 거기에 잔디가 쫙 깔려 있었다는 겁니다. 어제 CCTV가 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게 야생의 잡초 같은 게 자란 게 아닐까, 추정을 했는데 CCTV를 보니까 제대로 잔디를 쫙 깐 거예요. 왜 깔았을까요, 그 주변 그 탱크 주변에다가 잔디를?

    ◆ 민간 설비업체 대표> 흙이 무너지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뭔가 잔디 심어서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 흙바닥이면 비 오고 그러면 이게 쓸려갈 수 있으니까. 그러면 보통 주유소라든지. 물론 뭐 규모가 좀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주유소에 있는 저유소, 그 저장 탱크들 주변은 어때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주유소는 전부 다 지하에 탱크가 매설되어 있고요. 저유소 같은 경우는 탱크 내용물의 유출을 방지하는 철근 콘크리트의 둑이 있고 그다음에 화재 예방 등의 이유로 이격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 김현정> 거리를 두고 있고.. 그게 이번 고양 저유소의 사진을 보면 마치 체육관처럼 위로 불쑥 나와 있거든요. 이게 특이한 거군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 김현정> 또 하나는 그 잔디에 풍등이 떨어지면서 불이 붙었어요. 그런데 하필 그 불이 유증기 환기구 아래쪽에서 났답니다. 그런데 그 유증기를 그렇게 밖으로 지글지글 뽑아낼 수밖에는 없는가? 지금 송유공사 측에서는 '유증기 회수 장치', 그러니까 유증기를 다시 안으로 정화시켜서 집어넣는 장치가 너무 비싸서 설치를 못 했다라고 얘기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유증기 회수 장치는 말 그대로 회수하는 장치지 안전장치가 아니고요. 인체에 해로운 유증기를 대기로 배출시키는 거를 억제 또는 최소화시키고 다른 장소로 보내거나 또는 냉각시켜서 탱크로 다시 회수하는 장치지 이걸 계속 돌릴 것 같으면 달지 말고 환기구를 막는 게 차라리 낫겠죠.

    ◇ 김현정> 그러니까 유증기 회수 장치라는 게 지금 언론에 계속 보도가 되고 있고 '회수 장치를 달지 않아서 유증기가 밖으로 나왔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실 그건 환경오염과 관련된 거지 열기와 관련된 부분은 아니라는 말씀이군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건 지금까지 약간 잘못들 이해하고 있는 거네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 김현정> '회수 장치를 달아서 환경 오염을 막았어야 된다.' 이 말은 맞는 거지만 그걸 달지 않았기 때문에 불이 난 건 아니다?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그건 불을 막아주는 장치가 아니고 불을 막아주는 장치는 플래임 어레스터(flame arrester)나 인화 방지망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인화 방지망은 있기는 있었대요. 그러니까 불티 같은 게 이물질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망 같은 게 설치는 되어 있었다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무용지물이었던 건가요? 아니면 거기로 불씨가 바로 퐁당 들어간 건 아니라고 보시나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그게 설치되면 절대 불꽃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큰 동물이 쥐구멍을 통과하는 거하고 똑같습니다.

    ◇ 김현정> 잘못 설치됐을 가능성 같은 건 없습니까?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잘못 설치될 수 있다면 들어갈 수는 있지만... 훼손됐거나 파괴됐거나 누설이 됐거나 그렇게 된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인화 방지망이 제대로 덮여 있었다면.

    ◇ 김현정> 절대 들어갈 수 없다?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절대 불꽃은 못 들어갑니다.

    ◇ 김현정> 불티 정도 아주 조그마한 것도 못 들어가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불가능합니다.

    ◇ 김현정> 불가능합니까?

    ◆ 민간 설비업체 대표> 플래임 어레스터는 그걸 연구해서 만든 제품이에요.

    ◇ 김현정> 그렇군요. 먼지만 한 것도 못 통과하도록. 그럼 두 가지 가능성이 있네요. 그 인화 방지망이 잘못 설치돼서 정말로 불티 같은 게 들어갔을 가능성 아니면 인화 방지망은 제대로 있었는데 지글지글 유증기 자체에 불이 붙으면서 열기 자체가 안으로 들어갔을 가능성. 이런 가능성 여러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겠군요.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저장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소방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진환기자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열기는 관통을 할 수 있으니까 안에 내부에 온도가 상승을 해가지고 탱크가 압력이 상승되어 압력 폭발을 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압력 폭발했을 가능성. 지금 다 홀라당 다 전부 다 타버렸기 때문에 폭발해버렸기 때문에 이 방지망이 제대로 설치가 됐는지 안 됐었는지 이것까지는 지금 확인이 불가능합니다마는 제대로 설치가 됐었어도 폭발은 할 수 있다는 말씀?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 김현정> 6명의 당직자가 있었습니다. 18분 동안 화재가 난 걸 몰랐답니다, 잔디 화재를. 그리고 나서 바로 폭발해 버렸는데 18분동안의 방치, 어떻게 보세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참 안타깝습니다. 그 큰 저유소를 운영하면서 그냥 넘어갔다는 게 만약에 초기에 발견이 됐으면 소화기 몇 개만으로도 끌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 김현정> 그렇죠. CCTV가 40개 넘게 있었습니다, 사실은. 누가 가서 거기를 지켜보고 있지 않더라도 CCTV만 잘 봤어도, 현장에 사람이 없었다 하더라도 CCTV만 잘 봤어도 막을 수 있었던 거 아닌가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를 자꾸 빗대서 얘기하게 되는데 동네 주유소들 규모는 작습니다마는 그런 곳에 유류 저장 탱크 다 있잖아요. 거기는 어떤 식으로 관리하고 계예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주유소는 전부 지하에 매설이 돼 있어서 좀 더 안전하고요.

    ◇ 김현정> 주유소는 몽땅 지하에 매설되도록요. 의무군요, 그것도.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럼 주유소가 아닌 곳에 옥외 유류 탱크를 만들 때는?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인화점이 너무 낮아서 위험하기 때문에 이런 탱크 같은 경우는 온도 센서를 설치해서 일정 온도가 되면 냉각할 수 있는 살수 설비가 설치되어야 하고 그게 작동을 해서 냉각을 했다면 소화도 됐고 폭파 방지도 됐을 것이고 비상시에 대기압으로 전환해주는 어떤 구조 또는 밸브가 설치가 되었다면 둘 중 하나라도 있었으면 사고를 더 줄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을 듣고 보니까 동네 주유소도 반드시 탱크를 지하에 매장해야 되는데 왜 여기는 지상에 있었을까. 아마 비용 문제 이런 게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비용이... 지하 탱크는 더 크게는 제작이 힘듭니다.

    ◇ 김현정> 어떤 보완책이 절실하다고 보세요, 이 고양 저유소?

    ◆ 민간 설비업체 대표> 탱크 주변에 불에 탈 만한 물건을 치워야 되지 않겠나 싶고요.

    ◇ 김현정> '그 잔디부터 걷어내라'

    ◆ 민간 설비업체 대표> 사고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질 겁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을 듣고 보니까 이게 참 동네 주유소만큼도 안됐던 게 아닌가. 시스템이 미비했건 혹은 운영하는 사람의 문제였건 여러 가지로 참 허술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간 설비업체 대표>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간 저유소, 그러니까 유류 저장 탱크, 저장 장치를 만드는 일을 28년 동안 하신 분이세요. 익명으로 만나봤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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