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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쌍용차 전원 복직,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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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리 "쌍용차 전원 복직,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일"

    "노사 상생의 문화 넓고 깊게 뿌리내리길"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해고자 전원 복직결정을 내린 노사의 결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가 쌍용자동차의 해고자 전원 복직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 노사 관계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1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쌍용차 본사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회사와 노동조합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오후 3시쯤 본사 공장에 도착한 이 총리는 방명록에 "노사 상생의 모범을 보인 쌍용자동차의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쌍용차 최종식 사장과 정용원 상무, 쌍용차 노조 홍봉석 위원장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등 노사 구성원과 함께 해고자 복직 합의 과정의 소회를 나눴다.

    이 총리는 "해고자와 가족들에게 축하를 드린다. 이것을 보지못하고 떠나신 가족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9년을 끌어온 해고자 전원복직을 결정한 9월 13일 합의는 대한민국 노사관계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이러한 선례가 모든 산업과 기업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돼 상생의 문화가 넓고 깊게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쌍용차처럼 노사 상생의 모범을 보여준 기업들이 더 크게 성공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9년 쌍용차는 구조조정을 통해 165명의 노동자를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했고, 2000여 명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후 10년 동안 노동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는 파업에 돌입했고 경찰이 진압에 나서면서 64명이 구속됐고 수백명이 사법처리됐다.

    또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질병으로 숨진 해고자와 그 가족은 30명에 이른다.

    그러던 지난달 13일 노사정은 2019년까지 119명의 미복직자 전원에 대해 복직하기로 합의했다.

    이 총리는 공장 방문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처럼 노사 상생이 이뤄진 건데 어려운 결정에 감사한다"며 "기업 경영 차원에서 볼 때 이러한 성공 사례가 많이 생겨야 한다. 정부도 도울 것이 없나 해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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