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비리 등으로 홍역을 앓아온 평택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교수들이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대 교수회는 "현재 평택대는 법인이사회 정족수 11인 중 2명밖에 안 남은 상황"이라며, "학교를 운영할 기능이 마비됐음에도 교육부가 관선이사 파견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택대는 조기흥 명예총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8월 법정구속됐으며, 교육부의 실태조사 결과 조기흥 명예총장 일가의 전횡이 확인되는 등 사학 비리로 몸살을 앓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