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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히츠' 국내 생산… 가격은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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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코스 '히츠' 국내 생산… 가격은 '그대로' 유지

    증축 중인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를 국내에서 생산해, 10월말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담배 가격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이날 경남양산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관세 절감에 따른 히츠 가격인하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이 2배 가까이 올랐고 국내생산의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세금이 오른데 따른 원가압박을 낮추고자 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히츠를 국내에서 생산을 하지 않았으면 가격을 현재보다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 국내생산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공장을 증축했고 직원 340명을 추가 채용했다.

    히츠 생산에 쓰이는 연초는 맛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기지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해외에서 제조를 해서 들여오고 있으며, 연초를 제외한 원부자재 50%가량은 국내에서 조달해서 사용중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히츠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왔지만 국내생산으로 국내 유통물량을 현지 조달가능하게 됐으며 현지생산은 아태지역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는 2018년 8월 기준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8.1%를 기록중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필립모리스는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지난 2년동안 지속적으로 필립모리스와 해외 연구기관들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고, 식약처에도 발표내용을 바로잡아주기를 부탁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이번 기회에 투명하게 밝히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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