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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증시 폭락, 7년 만에 최대 하락 폭

     

    큰 폭으로 하락한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타 98.94포인트(4.44%) 하락한 2129.67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12일 2128.91이후 가장 낮은 지수이고, 지수 하락 폭은 2011년 9월 23일의 103.11포인트 이후 약 7년 만의 최대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52.45포인트 떨어진 2176.16으로 장을 출발한 뒤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489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38억원과 21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하락은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밤 사이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 등으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 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열 개 종목 중에서는 액면분할로 거래중지 중인 네이버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증권, 건설,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많이 내렸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0.12포인트 떨어진 707.38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7일 701.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 가까이 하락하는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15.18포인트(3.98%) 떨어진 2만2590.86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 중 한 때 전날 종가보다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2만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또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대비 5.2% 하락한 2583.46에 거래를 마치는 등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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