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고용지표와 관련 "여러가지 우려 많았는데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 고용상황이 최악은 면한 듯 하다"고 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아 지속적으로 일자리 만드는 데 당정간 긴밀한 논의와 소통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고용쇼크' 논란이 계속되자 긍정평가로 방어에 나서면서도 선제적 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대표는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릴 정도의 전 세계적 증시 폭락과 관련 "경제가 여러가지로 어렵다"면서 "미중간 여러가지 갈등 관계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우리도 경각심을 높이 가지고 증시 문제도 긴밀히 정부가 대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자리에서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9월 고용동향이 오늘 발표된다"며 "신규취업자가 4만 5000명으로 1년전보다 늘었다.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7, 8월에 비해 고용상황이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년간 미뤄온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근본적 처방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미회담과 관련 이 대표는 "북미회담이 아마 내용상으로 어느 정도 합의된 듯 하다. 실제 만나는 시기, 장소가 아직 좀 더 조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역진하는 것 같진 않고, 진도가 빨리 가지 않는 상황"이라며 "경각심 가지고 인내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