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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러프' 넥센에 좌절, 한화에 희망 안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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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력의 러프' 넥센에 좌절, 한화에 희망 안겼네

    '내가 러프다' 삼성 다린 러프가 13일 넥센과 홈 경기에서 1회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대구=삼성)

     

    프로야구 한화가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했다. 넥센은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삼성의 벽에 막혀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10 대 8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기분좋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77승67패가 된 한화는 3위를 확정지었다. 넥센은 이날 삼성과 대구 원정에서 5 대 12로 지면서 75승69패로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만약 이날 한화가 지고 넥센이 이겼다면 순위는 바뀐다. 두 팀이 76승68패로 동률을 이루고 상대 전적도 8승8패로 맞선 가운데 상대전 득점에서 넥센이 앞서 3위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넥센이 삼성에 패하면서 준PO 직행이 좌절됐다. 3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된 삼성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 외인 4번 타자 다린 러프가 넥센의 희망을 날렸다. 러프는 이날 3점 홈런만 2방에 솔로포까지 3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러프의 1, 2회 연속 3점포가 터지자 대전의 한화 팬들은 휴대전화로 중계를 지켜보며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삼성이 넉넉하게 앞서면서 한화도 마음 편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터. 넥센 박병호는 시즌 43호 솔로포를 날리며 홈런 1위 김재환(두산)에 1개 차로 따라붙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넥센의 패배를 안은 데다 승리까지 거두며 확실하게 순위를 결정지었다. NC에 1회와 3회 2점씩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한화는 3, 4회 2점씩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4 대 5로 뒤진 6회 김태균의 결승 2루타 등 6점을 집중시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가을야구가 좌절된 LG는 SK와 인천 원정에서 3 대 2로 이겼다. 박용택은 2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 3할3리를 찍어 역대 최초 10년 연속 3할 타율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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