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월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남북정상회담과 방미외교 이후 2주 연속 완만하게 하락하며, 60% 초반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한글날 9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유권자 200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1.9%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수치이다.
이러한 약보합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 김정은 위원장의 교황 초청의사 보도,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 보도와 같은 긍정적 요인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발언, 단기 일자리 확대 방안을 비롯한 정부의 경제정책 논란 등 부정적 요인이 혼재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2018년도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하락하고 무당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4.8%(▼0.8%p)로 2주 연속 약보합세를 보이며 45%선 아래로 떨어졌고, 자유한국당 역시 19.3%(▼1.4%p)로 하락해 1주일 전 회복했던 20%대에서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9.5%(▲1.6%p)로 상승하며 10%선에 근접했고, 바른미래당은 6.1%(▲0.1%p)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2%(▼0.7%p)로 하락하며 2%대의 약세가 지속됐다.
대통령과 각 정당 지지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