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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고양저유소 탱크 옆 '화재 원인' 잔디는 '규정 위반'

고양저유소 탱크 옆 '화재 원인' 잔디는 '규정 위반'

- 원래 '연소방지' 공간으로 확보됐어야
- 포소화설비도 '단 2대'…적정 기준은 5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에서 발생한 폭발화재가 17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돼 8일 오전 현장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지난 7일 저유소 유증기 폭발사고의 불씨가 됐던 저유소 탱크 주변 잔디는 규정 위반인 것으로 드러났다.

옥외탱크저장 위치.구조 및 설비기준에 따르면, 고양 저유소 탱크의 지름(28m 이상) 만큼을 탱크 반경에서 공지로 확보해야 한다.

화재가 나더라도 불이 번지지 않도록 공간을 두기 위한 목적이지만,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사업장 저유소 탱크 주변에는 잔디가 무성했다.

또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사업장은 '위험물안전관리에 관한 세부기준'도 지키지 않았다.

화재를 조기에 진합하기 위해 '포소화설비'(물과 포가 섞인 소화장비)는 모두 5대가 설치되는 것이 적정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지만, 단 2대만 설치돼 있었다.

심지어 2대 중 1대는 폭발로 인해 제 기능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규정상 유류탱크 주변엔 콘크리트 등을 깔아 연소확대 방지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탱크 주변에 잔디가 깔려 있는 규정 위반이 그대로 방치됐었다"며 "고양 저유소 잔디는 안전관리가 허술했다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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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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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미통닭아님2020-09-05 15:36:25신고

    추천8비추천0

    180석 모라줫는데.. 민주당 니들이 똑바로 하는게 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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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유영2020-09-05 09:32:30신고

    추천18비추천7

    현실을 모르는 무책임한 자들이 헛소리한다.
    지금의 위중함에 정부여당이 명분만 내세워 싸운다면 멍청한짓이다.
    오히려 힘있는 정권이 양보해서 이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적인 안전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쥐불도 모르는 이핫바지들아 모르면 가만히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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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만엽2020-09-05 08:58:47신고

    추천6비추천11

    민주당은 이런 실성 사이다족들을 조심해야 함.
    이런것들이 참여정부때 탄돌이들 짓임.
    지지자들은 시원하나 결국은 그게 정권 말아먹는짓임.
    코로나시국에 국민이 이미 2명 사망했는데 더 사망자 나오면 민심이 돌아섬.
    나는 정부와 당이 아주 잘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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