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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교황 내년 봄 北 방문 원해…큰 의미 있다"

국회/정당

    이해찬 "교황 내년 봄 北 방문 원해…큰 의미 있다"

    "유럽 순방 문 대통령, 평화정책에 대한 유럽 지지확산 위해 많은 노력 중"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번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교황이) 방북하면 크게 환영하겠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그 뜻을 전달하셔서 가능한 한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북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9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교황을 만나보는 게 어떻겠냐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며 적극적인 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부·여당 고위 관계자가 교황의 방북 가능성과 시기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어 방북이 성사될 경우 한반도 평화와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에 대해서도 "지금 유럽을 순방 중인데 어제 프랑스 르몽드지(紙) 표지에는 '평화의 수호자'로 환영받는 인물이라고 소개됐다"며 "문 대통령이 평화정책에 대한 유럽의 지지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출범을 앞두고 있는 당 민생연석회의와 관련해서는 "우리사회가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당과 시민사회의 연석회의가 될 것"이라며 "모처럼 노사정대표회의에 참석하는 등 민주노총이 대화의 장으로 돌아왔으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활발히 활동하며 위원회와 우리 당 민생연석회의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한국 원정대에 대해서는 "다행히 수습은 됐지만 유명을 달리한 대원들과 네팔 가이드의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안타깝게 사고로 희생됐지만 이분들의 불굴의 의지와 새 길을 찾기 위한 헌신은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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