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29)가 포스트시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스가노는1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2018 NPB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이닝 무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가노는 NPB 포스트시즌 최초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투구 수는 113개다.
스가노는 올 시즌 10번의 완투 8번의 완봉으로 철완을 자랑했다. 시즌 성적은 202이닝을 던지면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뽐낸 스가노는 승률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발투수 지표에서 1위에 올라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다.
스가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6회부터 기록을 의식하면서 던졌다"며 "포스트시즌 역사에 이름을 새겨 기쁘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스가노의 호투를 앞세워 야쿠르트를 4-0으로 꺾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