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식에 참가한 한국, 대만, 중국 골프 관계자들 [KLGP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하나금융그룹, 대만골프협회(CTGA)가 주최하는 대회 2개를 내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지역 골프협회와 연계한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 출범을 추진하기로 했다.
KLPGA는 지난 10일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과 CTGA가 주최하는 '타이완 위민스 오픈'(가칭) 개최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 참석한 KLPGA 김상열 회장과 강춘자 수석부회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과 KEB하나은행의 함영주 은행장, CTGA 왕정송 회장,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CLPGT) 리홍 총경리, KGA 허광수 회장, 국내기업 스폰서사 회장단은 '아시아 LPGA'(가칭)'를 구성해 '아시안 LPGA 시리즈'를 추진하자고 뜻을 모았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메이저급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내년 10월 중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대회 개최 취지에 맞춰 '아시아 LPGA 선수상'(가칭)을 만들고 각국 선수의 대회 참가 특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월에는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KLPGA 투어의 굵직한 대회가 연이어 열려 선수들의 부문별 경쟁이 더욱 뜨겁게 펼쳐지게 됐다.
타이완 위민스 오픈은 2013년 12월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즈' 이후 5년 만에 대만과 K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내년 1월 중 대만의 신의 골프클럽에서 총상금 80만 달러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CTGA가 주최하고 KLPGA와 CTGA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SBS골프가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