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지난 10일 2019년 2개 대회의 창설을 공식 발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자골프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아시아지역 여자골프협회와 힘을 모은다.
KLPGA는 지난 1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과 타이완 위민스 오픈의 개최 조인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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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인식에는 김상열 KLPGA 회장과 강춘자 수석부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왕정송 대만골프협회(CTGA) 회장, 리홍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CLPGT) 총경리, 허광수 대한골프협회(KGA) 회장 및 국내기업 스폰서사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태평양 여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신설된 2개 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골프협회가 연계된 ‘아시아 LPGA(가칭)’를 구성하여 대회 신설 및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의 시작에 뜻을 함께했다.
하나금융그룹은 KLPGA와 함께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메이저급 대회를 10월 중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최 취지에 맞춰 ‘아시아 LPGA 선수상(가칭)’ 시상, 각국 선수의 대회 참가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2013년 12월에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즈’ 이후 대만과의 공동 주관 대회가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CTGA가 주최하는 '타이완 위민스 오픈'은 내년 1월 중 대만에 위치한 신의 골프클럽에서 총상금 80만 달러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올해 40주년을 맞은 KLPGA가 두 개 대회의 개최를 통해 국내 골프 발전은 물론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갈 수 있는 촉매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