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게리 스템펠 감독(가운데). (김동욱 기자)
"오른쪽 윙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파나마의 게리 스템펠 감독의 한국에 대한 평가다. 특정 선수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몇몇 포지션을 직접 꼽으면서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포지션이 바로 오른쪽 윙이었다.
스템펠 감독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까지 긴 비행 시간으로 피로한 상태지만,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간단한 출사표를 던졌다.
파나마는 12일 열린 일본 원정 평가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의 여파가 컸다는 것이 스템펠 감독의 설명.
계속해서 스템펠 감독은 한국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 중이다. 특히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강호 우루과이를 2대1로 격파했다.
스템펠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잘 봤다. 우루과이전 뿐 아니라 9월 코스타리카전도 보고 분석을 했다"면서 "특정 선수가 아니라 한국이 수비도 견고하고, 공격력도 훌륭하기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템펠 감독은 몇몇 포지션을 찍었다.
스템펠 감독은 "두 명의 중앙 수비수와 양쪽 윙이 훌륭했다. 특히 오른쪽 윙이 가장 눈에 띄었다"면서 "골키퍼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뛴 선수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다만 3명의 골키퍼 모두 피지컬이 훌륭하고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우루과이전과 앞선 코스타리카전을 분석했다면 스템펠 감독이 찍은 오른쪽 윙은 이재성(홀슈타인 킬) 혹은 황희찬(함부르크SV)이다. 중앙 수비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장현수(FC도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