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료사진=노컷뉴스)
박태환(29·인천시청)이 전국체전 수영 자유형 200m 종목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15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8초71만에 터치패드를 찍고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3회 연속 자유형 200m를 석권했고 이 종목에서 전국체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인천을 대표해 계영 800m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국체전 무대에서는 박태환의 적수가 없다. 박태환은 작년 전국체전에서도 자유형 200m를 비롯해 자유형 4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계영 800m 등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지만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려 전국체전에서 다시 금빛 물살을 가르기 시작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 혼계영 400m 종목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육상의 간판 김국영은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스타트 직후 다리 통증을 호소해 레이스를 포기했다. 김국영은 200m 예선을 마친 뒤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국영은 전날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35의 기록으로 박태건(강원도청, 10초3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