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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박주호 "심리적인 부분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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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에서 돌아온' 박주호 "심리적인 부분 이겨내야"

    박주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장에서는 어떨지 모르니까요."

    박주호(울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과 1차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도 28분 만에 끝났다. 하지만 재활을 거쳐 10월 A매치를 통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일단 12일 우루과이전은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변화를 예고한 만큼 16일 파나마전 출전 가능성은 커졌다.

    부상은 털었지만, 문제는 트라우마에 있다.

    박주호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팀에 들어왔기에 팀이 준비하는 것,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월드컵 이후 처음 뛸 수 있는 경기다. 트라우마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기에 심리적인 부분을 잘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 2경기(코스타리카, 칠레)와 10월 우루과이전에서 포백 라인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박주호는 "들어와서 느낀 점은 어떤 선수가 들어가느냐를 떠나 라인을 굉장히 높게 설정하고, 4명이 계속 같은 라인을 유지하고, 빌드업 과정에서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가 공을 계속 가고 있고, 운동장을 넓게 쓰라고 한다"면서 "나도 잘 이해하고 경기에 나가려고 한다"고 밖에서 본 벤투 감독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한국 축구를 향한 열기가 뜨거워졌다. 선수들도 우루과이전 승리에 취하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파나마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주호는 "감독님께서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항상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항상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에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우루과이전을 이겼을 때 정말 기뻤다. 좋은 경기를 해 자신감이 차 있지만, 다음 날부터 파나마전을 준비했다. 축구 열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그 열기를 식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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