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중인 김철중 교수(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시행한 산부인과 로봇수술은 자궁적출술, 난소낭종 절제술, 자궁근종 절제술, 부인암 수술, 천골질고정술 등으로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졌다.
산부인과 분야 수술은 좁은 골반 공간에서 세밀한 수술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수술이 비교적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로봇수술을 진행할 경우 수술시야가 넓어지고 안정적인 수술 공간 확보가 가능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기존 수술보다 통증과 출혈이 적을 뿐 아니라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해 흉터가 적고 환자의 입원기간도 짧아진다는 것이 의료진의 평가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는 "로봇수술은 수술부위 영상 해상도가 뛰어나고 복강 내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임이 가능해 치료 성공률 뿐 아니라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